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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대중적인그들을말하다

겨울을 닮은 그룹. 윈터플레이

첫번째 아티스트를 누구로 할까 생각했다.
정말 단순하게 뭔가 관련이 되지 않으면 안될것같아
억지로 맞추긴했지만 나름 나쁜선택은 아니라 생각한다.


첫번째 음악적 아티스트에 대한 오지랖. 윈터플레이다.


                                                             <왼쪽부터 이주한. 혜원. 소은규. 최우준>


# 윈터플레이?

간단명료하게 소개하자면 보컬 혜원은 한때 악동클럽에 있었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
그만두고~(개인적으로 그만둔게 다행스럽다 생각하는 1人.)
재즈학교에 들어가서 재즈에 맛을들이게 된후부터 주욱....  

지금은 재즈보컬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윈터플레이의 미모를 담당하고 있다. 

각각의 이주한 소은규 최우준은 많은 앨범에 참여한 실력파 되시겠다.
주한(트럼펫)은 현재 호원대 실용음악과 교수이다. 기록상으론 그런데 확실히 지금도 그가 교수인지는 잘모르겠다. 팀에서 가장 나이가 많아 맏오빠 맏형의 노릇을 하고있다. 그래서 그런것인지 그는 프로듀서, 작곡,작사 리더까지 담당하고 있다. 우준(기타)은 전 봄여름가을겨울 세션참여, 웅산의 앨범에 참여한 뮤지션이다.. 별명은 사자로 윈터플레이가 행사를 뛰면 행사에서 돈을 벌게 해주는 사람.
1인3역을 동시에 담당! 멀티플레이를 한다. 돈도벌어주게하고 돈을 덜나가게 하는 살림꾼.
의식주의 리더라 한다ㅋ

콘트라베이스 소은규는 가장 미스터리한 사람이다. (보이는것만봐도 미스터리 해보이지 않는가.) 
유열, 인순이, 패티김, 송정미, 윤석화, 이정식, 신관웅, 명창 안숙선 공연 KBS 예술극장, 클래식오디세이, 낭독의발견에서 연주에 참여한 뮤지션이다. 신비컨셉을 갖고있다.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고 모두다 다 다른곳에서 그 책임을 즐기는 그룹. 
조용하지만 강한 그룹이 윈터플레이다. 





# 이름에 관한 이야기, 그들이 모이게된 이유

윈터플레이는 겨울에 뭉친 그룹이다. 그저 일이 많지 않았던 사람들끼리 크리스마스 앨범을 내기위해 모였다가 잘안되 포기하고 있었는데 좋은사운드가 나와 한겨울에 즐길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보자고 합의하고 녹음을 하게되었다한다. 처음엔 그렇게 프로젝트 그룹이었다.
그런데 점점 하다보니 돈이 떨어지게 되자 
플럭서스 대표와 친구여서 믹싱하고 싶은데 돈이없다 라고 했더니 그냥 마음대로 믹싱하라 했다 한다. 그리고선 다음날이 되자 대표한테 전화가 와서 계약하자고 하더란다.
(맙소사...안도의한숨.)

그냥 이름자체는
겨울에 뭉친그룹이어서 윈터플레이라 지었다.
겨울에 듣는음악이 포근하다고 생각하였고 그이미지가 자신이 하는 음악과 맞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다. 혹자는 겨울에만 활동해서 윈터플레이가 아니냐고도 하고...
실질적으로 정말 그래야만 하는줄 알았다고. 하지만 생각해보면 봄이든 여름이든 가을이든 
잘어울리는 그룹이다. 

윈터플레이? 그래...웬지... 그들은 윈터플레이여야만 할것같다.







# 음악



윈터플레이 혜원 - Billie Jean ( jazz ver.)

실제로 그들의 음악에서 조금은 따뜻한 기운을 받을수 있다.
음악은 어떠한 경우에 사람들에게 치유의 도구로 쓰이게 되기도 하는데
필자는 이 윈터플레이
노래를 듣고 있자면 아무도없는 조용한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와 함께 책한자락 읽고 있는듯한
착각에 빠지곤 한다.
앞에 커피잔도, 책도 테이블도 없지만 마음만으로 잠깐의 여유를 느끼고 치유를 받는다.

윈터플레이의 음악 중 필자가 제일 많이듣는곡은
엄밀히 이야기하면 윈터플레이가 만든 음악은 아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오지랖에 공감갈지 모르겠지만 이들의 앨범에는
어느 재즈가수가 그렇듯 커버곡이 많은데 

그 커버곡은 참 듣기좋다. 적어도 귀에 거슬리진 않는다.
(모르겠다. 이것도 개인적인 감정이라 생각하고 무시할른지도..하지만 남의 노래를 그냥 따라 불렀다고만 생각지말고 번 들어보길 추천한다.)

들어보지도 않고 판단하는건 큰 판단오류이다.
솔직히 블로그에서 오지랖 좀 떤다는판에 개인감정이 안들어가고
지극히 딱딱한 소개글이라 생각하는 융통성없는 분들은 아니겠거니 생각하고
글을 써내려가겠다.

마이클잭슨의
Billie Jean 을 윈터플레이 혜원의 목소리로
들으면 
낯설지 않은 음악이기 때문에 친근한것도 있지만 웬지모르게
힘이 스르르 빠지는것 같은데 억지로 힘을 주고 경직되어 있는 필자에게
마치 "힘들이지 않아도 돼. 여기에서만큼은" 이라고 속삭이는듯하다.

대중적으로도 그들이 가장 많이 알려진 계기가 되는 노래가 있는데 
세탁기 CF
하우젠 버블 에코 CM송 'sweet bubble' 이 그것이다.
원투쓰리포 버블버블~♪ 아마 이 CF때문에 드럼세탁기가 점점 유행하지 않았나 싶다.
아마 이때쯤에 너도나도 드럼세탁기를 샀었던 기억이 있다.
나름 한가인의 몫도 한몫했겠지만 그 CF와 어울리는 이 음악도 한몫하지 않았나싶다.

적어도 이미지와는 별개로 CM송의 중요성도 무시할수 없는게
CM송이 사람들의 뇌리에 오래 기억에 남게되어 그노래를 흥얼거리고 저절로 그 물건을 떠올리게되면서 자연스럽게 판매량이 급증하기때문이다. (쉽게 말하자면? .옛날 새우깡이나 양파링 고래밥 처럼?)

 


이들은 영화 음악에도 참여를 하였는데.
필자가 제일 감동받은 노래가 있다면 국가대표 OST 라 말하겠다.
이들의 음악을 찾아듣게 만든것도 이 영화음악에서 비롯되었다.
그전까진 노래를 들으면 나도모르게 기분좋아지는 노래를 하는 사람들이다
라고만 생각했었으니까.
암튼. 국가대표 OST 라고 감동받았다고 까지하는데.
그것도 사실 윈터플레이가 전담해서 부른
Scandalizing Me 보다
역시 메인OST 인 Butterfly 를 듣고서 혜원의 목소리를 알아보고 멋지다 라고 생각하게되었다.
러브홀릭스라는 이름하에 알렉스,호란, 이승열,박기영,웨일, 크리스티나 등. 실제로 러브홀릭에 보컬 지선이 빠지면서 그 후주자로 플럭서스의 보컬들의 객원체제로 이루어져 다같이 부른 노래였고 혜원이 부른소절이라고는 단 한소절뿐이었지만 임팩트는 있었다.




# 아이돌이 아닌 재즈돌?!

08년도 도쿄아시아뮤직마켓 한국대표로 참가하는것을 필두로  2009년에는 정규 1집, 그리고 2010년 2집,그외에도 여러 싱글앨범을 발표,특히 라이브 공연이 많아 실력검증은 확실히 되는 그들. 아이돌이 아닌 재즈돌이라 불리우며 일본에서도 많은 공연과 활약을 하고 있다.
요즘 정규2집 타이틀 투셰모나모는 각 아이돌들의 노래를 재체고 각종 차트를 싹쓸이
하고있다고 한다. 지난달 말, 두시탈출 컬투쇼 출연직후 검색어 1위에도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한다. 멤버들은 1위는아니다라며 잠깐이긴 한데 아마 혜원의 미모가 한몫하지 않았을까 쟤누구냐 싶어서 검색해보지 않았을까 라고 이야기한다.






# 14개국에 음반낸 재즈돌.

윈터플레이2집이 2010년 9월에 나왔다. 지금까지 14개국에 앨범이 나왔다 한다.
더 진출하고싶은 나라가 있다면 일본에서 관심을 얻은것처럼 유럽에서도 반응이 좋으면 좀더
많은 나라에 갈수 있지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아직 안나온곳은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태리정도이다. 
아래는 이번 2집 타이틀곡이다.
주목해야할점은 뮤직비디오의 약간의 난해함인데 이것은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해석이 틀려질수 있다. 보고서 어떤느낌이 들었는지 영상감상문이라도 받아야할 기세다.


윈터플레이 2집 - 투셰모나모


확실히 재즈는 약간 비주류이다. 한국에서는 많이 찾아듣진 않는다.
더군다나 지금은 아이돌군림의 시대이다. 방송에서는 대부분 특정 음악프로그램 
이외에는 다양한 음악장르를 들을수있는 음악프로그램이 많이없다.
대세를따라가다보니 예전보다 더 듣는수가 적어졌다.
팝을 재즈처럼 재즈를 팝처럼. 윈터플레이의 음악성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것은 윈터플레이가 재즈를 더 쉽게 접근할수있도록 만들어주는데에
힘쓰고 있다는 말과 다름없다.
언더그라운드성을 가진 음악장르이지만 재즈자체가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것을
윈터플레이는 보여주고 있다.
혜원) 라이브 밴드가 선보일 수 있는 무대나 환경이 많지 않은데, 더 많아져서 라이브의 묘미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 윈터플레이 클럽투어나 계획된 공연을 잘 해서 한 단계 올라가는 게 목표다 - 출처 채널예스 -

보컬의 말이다.
동감한다.
꼭 윈터플레이만이 아니어도된다.
대한민국에 라이브밴드가 있다면 그사람들이 가진 재능과 음악성을 썩히지 않도록  
선보일수 있는 무대나 환경이 많아져서 재즈뿐아니라 여러 음악장르를 보다 쉽게 접하고 더 이해하고 더불어 거듭 발전하길 필자는 바란다. 더불어 윈터플레이에게 조금더 오지랖 떤다면 앞으로도 따뜻한 음악으로 무겁고 쳐진 차가운 마음을 녹이고 치유해주는 아티스트가 되어주길 소망한다.